최석진 "몸 한쪽 마비→뇌경색 진단"…뮤지컬 '해적' 중도하차

뮤지컬 '해적' 포스터 속 뮤지컬 배우 최석진./사진=콘텐츠플래닝 공식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최석진(35)이 갑작스레 뇌경색 진단을 받아 뮤지컬 '해적'에서 중도 하차했다.

지난달 30일 뮤지컬 '해적'의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의 건강상 이유로 부득이하게 공연이 취소됐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연 당일 갑작스러운 취소를 알렸다.

그리고 지난 1일 제작사 측은 "최석진이 뇌경색 진단으로 중도 하차하게 돼 부득이하게 캐스팅 변경 및 공연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같은 날 최석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현재 건강 상태를 알렸다.

최석진은 "공연 취소에 관해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연 당일 오전 몸 한쪽이 마비돼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뇌경색이라는 진단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공연에 무리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회사 측에 전달했다"며 "무엇보다 많이 놀랐을 관객 여러분들과 콘텐츠 이하 '해적'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푹 쉬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서 다시 만나요", "마음 잘 다잡으시고 쾌차하시길 바란다" 등의 응원을 전했다.

한편 최석진은 1989년생으로 올해 35세다. 2011년 뮤지컬 '연탄길'로 데뷔했으며, '햄릿'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서른 즈음에' '미스트'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