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쩌나…호우특보 수준에 강풍·번개도

이현수 2023. 5. 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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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지난해 8월 제주공항 주변 도로변에 빗물이 흐르는 모습. 사진=뉴시스

어린이날인 5일 전국에 세찬 비가 내리겠습니다.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데다 강풍, 천둥, 번개 등도 동반될 가능성이 커 가급적 어린이를 동반한 외출은 삼가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밤부터 5일 제주, 남해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3일) 밤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비는 4일 차차 확대돼 5일에는 전국에 내린 뒤 차차 개겠습니다. 토요일인 6일까지도 강원도, 경상도 등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온난전선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비가 올 때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다고 예상했습니다.

온난전선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지만 수도권 일대에 걸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면 계곡이나 하천이 순식간에 불어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 불 것으로 예상돼 출발 전 운항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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