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이사 선임도 인종 고려?… 흑인 부의장·라틴계 이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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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진에 유색 인종을 임명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옮긴 레이얼 브레이너드 전(前) 연준 부의장의 자리에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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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진에 유색 인종을 임명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옮긴 레이얼 브레이너드 전(前) 연준 부의장의 자리에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퍼슨 이사가 부의장으로 임명되면 지난 1999년~2006년 부의장을 역임한 로저 퍼거슨에 이어 연준 역사상 두번째 흑인 부의장이 된다.
백악관은 또 제퍼슨 이사의 빈 자리에 콜롬비아계 미국인인 애드리아나 쿠글러 세계은행(WB) 상임이사를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되면 연준 사상 첫번째 라틴계 연준 이사가 된다.
WSJ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으로,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인 민주당의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이 연준 이사진에 라틴계를 포함해야 한다는 압력을 넣어왔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아직 이 같은 연준 인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연준 이사회는 임기가 최대 14년인 7명의 이사들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이사진 중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지명한다.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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