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날 ‘동점 득점→역전 3점포’ SD 역전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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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려온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장타가 터졌다.
김하성이 19경기 만에 2루타와 홈런을 동시에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장타에 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지난달 10일에도 한 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을 동시에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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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려온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장타가 터졌다. 김하성이 19경기 만에 2루타와 홈런을 동시에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7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에 이은 동점 득점과 균형을 깨는 3점포를 때리며, 팀의 8-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2-3으로 뒤진 4회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크 위버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는 지난달 1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9경기 만에 나온 장타. 김하성은 그동안 심각한 장타 부족 현상을 드러냈다.
이후 김하성은 무사 2루 찬스에서 터진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장타에 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5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알렉스 영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김하성은 지난달 10일에도 한 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을 동시에 터뜨렸다. 이후 길어진 장타 갈증을 이날 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으로 한 방에 날린 것이다.
이후 샌디이에고는 8회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8-3까지 벌린 끝에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 갈증을 해소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22와 3홈런 9타점, 출루율 0.307 OPS 0.685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신시내티의 위버는 4 1/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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