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선박 내 괴롭힘’ 신고 창구 설치

염창현 기자 2023. 5. 2.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박 내 괴롭힘 상담신고 천용 창구'가 부산에 있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만들어진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3월 조승환 장관과 현직 및 예비 선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거론되자 즉시 상담·신고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선원이 선내에서 갑질, 부조리, 따돌림 등을 당했을 때는 즉시 신고할 수 있게 됐다.

내국인 선원의 연락처는 1566-7541, help1566-7541@koswec.or.kr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선내의 반인권 행위 등 근절 위해 운영
전화·전자우편·카카오톡 등 통해 피해 상담 가능

‘선박 내 괴롭힘 상담신고 천용 창구’가 부산에 있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만들어진다.

2일 해양수산부는 선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폐쇄적인 환경과 오랜 승선 기간 등에서 비롯되는 선박 내의 반인권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3월 조승환 장관과 현직 및 예비 선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거론되자 즉시 상담·신고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선원이 선내에서 갑질, 부조리, 따돌림 등을 당했을 때는 즉시 신고할 수 있게 됐다. :또 상담·고충처리 전문교육을 이수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전담 인력과 상담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부당한 일이 생겨도 해당 선원이 선사나 선주단체에만 신고할 수 있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업 중인 선원들. 국제신문DB

내국인 선원의 연락처는 1566-7541, help1566-7541@koswec.or.kr이다. 외국인 선원은 1566-3151, help1566-3151@koswec.or.kr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내·외국인 모두 ‘선내 괴롭힘 상담센터’에 접속하면 된다.

해수부는 신고된 사항을 바탕으로 사안의 심각성과 선박 상황을 고려해 선사에 재발 방치대책을 세우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가해 및 피해 선원의 분리, 근무배치 전환 등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선박의 핵심 인력인 선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괴롭힘 문제를 근절하는 데 힘쓰겠다”며 “또 청년 선원들이 승선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는 만큼 이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