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선수+올해의 팀 후보' 이강인, 5월 첫날부터 득점포 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5월 첫 경기부터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후반 13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베다트 무리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때린 이강인의 슈팅은 빌바오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이강인은 후반 중반에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PK)을 허용했다. 이강인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승점 41이 되어 리그 12위에 자리했다. 11위 세비야(승점 41), 10위 바예카노(승점 43), 9위 오사수나(승점 44)를 추격하는 입장이다.
이강인의 활약이 빛난 경기다. 라리가 사무국은 최우수선수(MOM)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84분간 맹활약하며 득점 1개, 드리블 성공률 100%(6/6), 지상 경합 성공률 73%(11/15) 등을 기록했다. 각종 통계매체들도 이강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라리가는 지난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강인 이름을 넣었다. 이강인과 함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가 이달의 선수를 두고 경쟁한다.
이강인은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 라리가는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강인을 포함했다. 총 47명이 후보에 올랐는데, 포지션별로 구분하면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이다.
미드필더 18명 자리에 이강인도 있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렝키 데 용, 페드리, 파블로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브라이스 멘데스, 미켈 메리노(이상 레알 소시에다드),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베티스), 세르지 다르데르(에스파뇰),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 다니 파레호(비야레알), 알레이스 가르시아(지로나), 이시 팔라손, 알바로 가르시아(라요 바예카노)가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리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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