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호우 재해 예방 총력…내달 24시간 상황관리

박영주 기자 2023. 5. 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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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장마 전인 6월 하순까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분야별 취약 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과 함께 6월 말까지 사전 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각 소관 분야별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해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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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마 전까지 수리·축산·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농진청·산림청·농어촌공사·농협 등 기관 참여

[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완도군 금일면 척치저수지 저수율이 4.3%대까지 낮아지며 가장 자리 바닥이 갈라져 있다. 2022.11.19. wisdom21@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부터 장마 전인 6월 하순까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분야별 취약 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과 함께 6월 말까지 사전 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각 소관 분야별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해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리시설은 D등급 저수지 553곳, 전체 배수장 1323곳,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3787㎞ 등이다. 시설상태, 수방자재·양수기 확보, 감시인력 배치, 단전 대응계획 등을 점검 보완한다.

원예시설은 최근 3년간 피해를 본 시설 3650곳과 지자체가 선정한 취약 시설 3250곳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 지주시설 결박, 방풍망 정비 등을 점검한다. 축산시설은 재해 취약 시설 1032곳을 대상으로 축대 보수 여부, 배수로 정비, 장비 결박 여부, 송풍팬·냉방설비 정상 가동 여부, 정기 소독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매몰지 1502곳, 가축 매몰지 66곳 등에 대해 매몰지 유실·침하 여부, 매몰지 주변 물 고임, 시설물 고정, 배수로 정비 상태 등을 점검한다. 산사태 취약 지역 2만7400곳 중 올해 1~4월 점검을 완료한 1만9363곳을 제외한 잔여 취약지역 8037곳을 대상으로 낙석·붕괴·침식 여부, 사방시설물 파손 여부, 주민대피체계 등도 보완한다.

또 현재 공사 중인 산지 태양광 1628곳에 대해 배수로 정비 여부와 침식·붕괴·토사유출 등 위험 요인에 대해서 점검 보완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10월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를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지자체·농진청·산림청·농어촌공사·농협 등 농업재해 대응 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특보 발령 시 피해 우려 지역 농가 대상 휴대폰 문자(SMS) 발송, TV 자막 뉴스, 마을 방송 송출 등을 통해 피해 예방요령도 홍보한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우선 농업인들이 배수로 정비, 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결속 등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며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 각 기관도 여름철 재해 취약지역을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하게 보수·보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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