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KTvs 2위 SSG, 양팀 모두 치명적 부상 변수가 있다

홍지수 2023. 5. 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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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뼈아픈 부상 변수를 안고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SSG와 KT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맞붙는다.

SSG는 문승원, KT는 웨스 벤자민을 각각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인천 3연전 결과는 KT가 계속 상대 전적 우위를 이어갈지, SSG가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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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뼈아픈 부상 변수를 안고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SSG와 KT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맞붙는다. SSG는 문승원, KT는 웨스 벤자민을 각각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 3연전에서는 KT가 2승1패로 우세 시리즈를 만들었다. 인천 3연전 결과는 KT가 계속 상대 전적 우위를 이어갈지, SSG가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1일 오후 KT 구단은 “오늘 박병호는 MRI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손상이 확인됐다.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다”고 알렸다.

KT 처지에서는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다. 박병호는 KT 중심 타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더구나 KT는 최근 9연패 중이다. 해결사 없이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박병호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2홈런 14타점 출루율 .337 장타율 .359를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 2차례 멀티히트로 타격감이 올라오는 중이었다.

SSG 외야수 최지훈. / OSEN DB

그런데 SSG도 부상 변수는 있다. 외야수 최지훈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상황이다. 최지훈은 지난달 28일 두산과 홈경기 중 4회말 홈으로 파고들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고,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때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발목 인대 염좌' 진단이 나왔다. 부상 전까지 타율 3할5푼2리로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선수가 빠졌다.

개막 후 한 달이 지나고 5월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양 팀 모두 피하고 싶은 부상 변수에 부딪혔다. 과연 어느 팀이 이런 상황을 극복할까. KT는 9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SSG는 2위에 있지만 여유는 없다. 순위 경쟁은 치열하다.

한편 SSG 선발 문승원은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18일 수원 KT 원정에서 4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 선발 벤자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SSG전에서 6이닝을 채웠지만 6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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