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교육도시 마지막 공동주택···4월 28일 사업계획 승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귀포시에서 매매 거래된 주택은 총 2,634호로 나타났다. 이 중 외지인들이 매입한 주택은 1,077호로 전체의 40.8%에 달한다. 반면, 제주시는 매매 거래된 주택 5,796호 가운데 외지인 매입 주택 비율은 20.8%에 불과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외지인들의 발걸음은 서귀포시를 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귀포시에 외지인 주택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집중된 것은 국제학교 재학생 가정의 매매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 국제학교를 갖춘 교육특화도시다. 향후 국제학교 3개교가 추가 유치될 계획으로, 총 7개 국제학교가 모이게 된다. 향후 주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인기에 힘입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의 2022~2023학년도 학생 충원률은 93.7%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4.8%p 증가한 수치다. 또한 3개교의 평균 입학경쟁률도 4.05대 1에 달했다.
다양한 국제학교를 갖춘 영어교육도시 노른자위 땅에 최고급 아파트가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단지는 트리플에이치가 시행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위치한다. 영어교육도시 마지막 택지 공동주택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총 26개동, 전용 84㎡, 376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는 초·중·고 12개 학교가 운영 중이며,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만큼 수준 높은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고, 교육과정 내 각종 스포츠와 예술 활동이 필수코스다.
향후 추가 유치될 3개 국제학교와 맞닿아 있어 우수한 입지 조건도 선점했다. 학생 수, 상주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어교육도시 내 공급된 아파트는 2,600세대 규모에 불과하다. 일대 주택부족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마지막 공동주택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아파트는 주택 수에 미포함 되는 것은 물론 사는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종부세 등의 세금 부담도 없다.
특히 영어교육도시 일대는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들의 중·장기 주거수요가 많은 편이다. 1년 치 월세를 한 번에 내는 연세 제도가 일반화되어 있고, 학기 시작에 따라 매매가부터 연세까지 모두 올라가는 등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천혜의 자연교육도시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보전녹지가 자리하고, 약 7km 길이의 공원탐방로가 조성된 곶자왈 도립공원과 연결돼 있어 산책과 여가를 즐기기 좋다. 이밖에 사계해안, 오름, 산방산 등도 가까워 청정 제주의 자연환경 속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영어교육도시 내 위치한 4개의 수영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제주 유일의 아이스링크장 및 신세계아울렛 등 주요 상업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오설록, 로봇플래닛 등 다양한 문화·관광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는 제주도를 관통하는 평화로가 자리하고 있어 차량을 통한 제주와 서귀포 곳곳 이동도 편리하다.
스포츠와 레저를 위한 공간도 충분하다. 단지 내 실내체육관(테니스, 농구 교사 상주) 및 피트니스 센터, G/X룸 등 건강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교육도시 인근에는 블랙스톤CC, 테디밸리CC 등 총 12개의 골프장과 요트장, 승마장이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은 편하게 레저 스포츠를 이용할 수 있다.
상품성도 돋보인다. 단지 전체는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다. 4Bay 구조 및 테라스 특화설계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쾌적함까지 선사한다. 입주민을 위한 다이닝하우스, 컨퍼런스룸, 라운지, 카페 등 하이엔드 공동주택에 걸맞은 고품격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단지는 4월 28일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되어 5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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