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창의성, 케인 부담 줄여주는 조치" 토트넘 ATM보다 높은 연봉+SON 존재로 '골든보이' 설득

김진회 2023. 5. 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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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전에서 토트넘이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이 이강인과 계약하기 위한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이강인 영입은 토트넘 공격의 창의성을 강화하고, 해리 케인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전에서 앞서갈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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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라리가 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전에서 토트넘이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이 이강인과 계약하기 위한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이강인 영입은 토트넘 공격의 창의성을 강화하고, 해리 케인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강인 이적은 애스턴 빌라행으로 기운 모양새였다. '명장'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은 이강인의 팬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스턴 빌라 구단을 방문하는 사진을 게재해 이적설을 더 구체화시키기도.

하지만 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AT 마드리드는 시간이 지체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과의 '머니 게임'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 이강인과 빨리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사진캡처=라리가 트위터

그런데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낸 강력한 EPL 팀이 나타났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이다. 이번 시즌 내내 창의적인 역할을 해줄 선수 부재에 시달리며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브라이턴, 울버햄튼, 번리, 뉴캐슬과 함께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팀 중 하나로 알려졌다.

벌써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이 차려졌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전에서 앞서갈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돈'이다.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기본적으로 1500만유로(약 221억원)로 평가되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하되 이적료로 2000만유로(약 295억원)를 책정했다. 기존 알려진 바이아웃 1800만유로보다는 높고, 3000만유로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토트넘은 2000만유로 지불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AT 마드리드보다 이강인의 연봉을 더 많이 줄 수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인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AT 마드리드보다 훨씬 더 높은 연봉을 이강인에게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손흥민의 존재는 이강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도록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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