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매체의 심각한 착각 "이강인 관심, 사실이면 우리가 충분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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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과연 이강인한테 매력적인 선택지일까.
하지만 토트넘은 이강인한테 썩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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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과연 이강인한테 매력적인 선택지일까.
이강인은 최근 토트넘과 연결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강인의 상황과 가능한 작전에 대해 논의했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아틀레티코의 주요 경쟁자이다. 토트넘 같은 팀은 다음 시즌을 위해 이강인 영입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일 "토트넘과 연결되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3000만 유로(약 441억 원)다. 이강인 영입 자금을 모으려는 아틀레티코와 달리 토트넘은 마요르카 요구액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연봉도 더 많이 줄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의 존재는 이강인을 아틀레티코가 아닌 토트넘으로 이끌 수 있다"고 하며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 경쟁에서 유리한 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강인한테 썩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것이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은 유럽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6위에 머무르고 있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매우 어렵다. 그에 비해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UCL 진출이 무난히 예상된다.
단순히 이번 시즌만의 문제는 아니다. 토트넘은 EPL 빅6 중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도 빠르게 성장 중이며 브라이튼은 이제 EPL 상위권 팀들을 언제나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한 적도 2007-08시즌 이후로 없다. 무관의 역사가 심각한 팀이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 체제를 탄탄하게 구성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UCL 진출을 의심하는 시선은 많지 않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우승까지 차지했기에 언제든지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다.
최근 감독, 단장이 모두 팀을 떠나고 구단 회장과 구단주를 향한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구단 내외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토트넘보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대한 지지가 확실하며 외부적인 문제가 없는 아틀레티코가 훨씬 안정적인 선택지일 것이다. 스페인팀이라 언어와 문화 적응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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