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국의 미래가 열린다' 제34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2일 군산 CC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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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의 찬란한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대회.
제34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주최 스포츠조선, 주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후원 군산시, 군산CC, 스포츠토토코리아, 볼빅, 마이캐디)가 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렸다.
남고·남중부는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 코스에서, 여고·여중부는 부안, 남원 코스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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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골프의 찬란한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대회. 제34회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주최 스포츠조선, 주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후원 군산시, 군산CC, 스포츠토토코리아, 볼빅, 마이캐디)가 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40명(남고 269명, 남중 222명, 여고 281명, 여중 268명)의 꿈나무들이 대회 참가를 신청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남고·남중부는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 코스에서, 여고·여중부는 부안, 남원 코스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2, 3일 양일간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한 남녀 각각 120명 씩 총 240명의 선수들이 본선에 진출한다.
3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신청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최근 5년 간 776명→871명→952명→978명→1010명으로 신청자가 꾸준히 늘어난 끝에 올해도 1040명으로 최다 인원을 경신했다.
4, 5일 열리는 본선에서는 남중부, 여중부, 남고부, 여고부 개인전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본선은 이틀간 1, 2라운드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다. 18홀 씩 2라운드에 걸쳐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이 열리는 양일 간 군산 지역에 봄 비 예보가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90년부터 시작돼 국내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중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국내 정상급 골퍼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수많은 빅 스타들이 이 대회를 거쳐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장 정, 신지애, 양수진, 전인지, 김효주, 김대섭, 김시우, 허인회, 왕정훈, 이형준, 이상엽 등 한국골프를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최고 스타로 성장했다.
박세리는 공주 금성여고 시절인 1995년 여고부 개인전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다. 양수진은 2008년 제19회 대회에 출전해 여고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와 전인지는 2009년 제20회 대회에서 남녀 중등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김효주는 2011년 제22회 여고부 개인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기(5월2일~5일) 군산CC에서 열린 제33회 대회는 어김 없이 명승부가 펼쳐졌다.
남자부에서는 문동현(제물포고부설방송통신고1)이 후반에만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최원우(영신고2)에 3타 앞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홍수민(청명중3)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남중부에서는 강승구(동영중)2가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는 유현조(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2)가 후반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1위에 올랐다.
본선 양일 간은 갤러리 입장이 가능해 학부모를 포함한 갤러리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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