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K리그 명예의 전당’ 이동국,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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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이동국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상"이라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너무 감사하다.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상일 것 같다. 32년을 선수 생활을 했는데, 뒤에서 가장 많은 서포트를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 시상식에 초대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저를 지도해주신 여러 감독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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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장충동)]
K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이동국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상”이라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 프로축구 40년을 빛낸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5월 2일(화)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렸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신설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3개 부문으로 구성되고,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매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초대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울산현대 감독, 공헌자 부문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출범 후 처음인 이번 헌액식에서는 각 헌액자들의 수상에 앞서 동료, 스승, 제자, 가족 등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 등장해 추천사를 낭독하고 헌액자들을 소개했다. 각 헌액자들의 과거 모습이 담긴 특별 영상도 상영됐다.
이동국을 추천한 인물은 선수 시절을 함께 한 최태욱이었다. 최태욱은 “이동국 선수와는 2009년 에닝요, 루이스, 저와 함께 판타스틱4를 구성했던 것이 기억난다. 당시에는 크로스를 올리기만 하면 동국이형이 어느 샌가 나타나 슈팅을 했다. 많은 골을 넣었지만 무엇보다 자기관리가 탁월했다. 아직도 은퇴가 믿기지 않는 레전드다”며 이동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동국은 “너무 감사하다.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상일 것 같다. 32년을 선수 생활을 했는데, 뒤에서 가장 많은 서포트를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 시상식에 초대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저를 지도해주신 여러 감독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동국은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 이룩한 최강희 감독을 언급했다. 이동국은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처음 프로 생활을 했지만 이 상을 타게 된 것은 전북 현대에서의 활약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오르게 해주신 최강희 감독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전북이 안 좋은 상황이지만 선수들, 팬들, 코칭스태프 모두 힘을 모아서 다시 한 번 올라갔으면 좋겠다. 가족에게도 감사하다. 막내 시안이가 축구에 빠져있는데, 유튜브로만 저를 보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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