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예의 전당] '한국 축구 선각자' 박태준 명예회장(공헌자), "오늘날 축구, 선친께서 상상하신 미래"

하근수 기자 2023. 5. 2. 1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 선각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 공헌자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버서더 풀만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새로운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태준 회장은 '한국 축구의 선각자'로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중구)] '한국 축구 선각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 공헌자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버서더 풀만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3년부터 시작된 프로축구가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연맹은 지난 40년 동안 K리그를 수놓았던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 가운데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남긴 인물들을 선정하여 'K리그 명예의 전당'을 설립했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나눠 레전드들이 추려졌다.

이번 헌액식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총 6명이다. 10년 세대를 기준으로 선수 4명이 선정됐으며, 지도자와 공헌자가 각각 1명씩 선정됐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새로운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헌자 부문은 故 박태준 회장이 선정됐다. 1973년 포항제철축구단 창단, 1990년 대한민국 최초 축구 전용구장인 포항 스틸야드 건립, 1992년 광양축구전용구장 건립, 1994년 전남 드래곤즈 창단 등 한국 축구 전반을 성장시켰다. 박태준 회장은 '한국 축구의 선각자'로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공헌자 부문 헌액자 박태준 회장의 추천사를 위해 선수 부문 헌액자였던 최순호 단장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최순호 단장은 "한국 축구에 옳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행동하셨던 분이며, 그분이 만들어놓은 시스템 속에서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발전했다"라며 박태준 회장을 소개했다.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박태준 회장을 대신하여 아들 박성빈 씨가 대리 참석했다. 박성빈 씨는 "(박태준 회장께선) 축구를 참 좋아하셨다. 부모님 세대 많은 분들이 그러셨지만 치열했던 개발 시기에 미래 세대를 위해 서울 집보단 포항 현장에 계셨다. 유년기 시절 반짝거리는 추억이 축구였다.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국위선양하는 축구도 중요하지만, 모든 가족이 함께 응원하고 세대를 초월할 수 있게 해준 K리그가 일상을 밝게 만들었다. 오늘도 수많은 아이들이 공을 차며 뛰어놀고 있다. 오늘 모습이 선친께서 상상하시는 축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싶다. 프로축구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소감을 대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