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감독-박태준 명예회장,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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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전 감독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초대 헌액자 6명으로는 선수 부문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 공헌자 부문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초대 헌액자 6명으로는 선수 부문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 공헌자 부문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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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정남 전 감독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23년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이 5월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초대 헌액자 6명으로는 선수 부문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 공헌자 부문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김정남 감독은 K리그 통산 210승 168무 159패를 기록하며 1989년 유공, 2005년 울산의 우승을 달성했다.
추천인으로 나선 현영민 울산 현대 U-18 감독은 "2002년 4월 어느날 울산과 연습 경기가 있었다. '반가워 영민아'라고 인사해주신 게 기억난다. 버스 앞에서 나를 부르고 '시즌 끝나고 울산 와서 만나자'고 얘기할 때 내가 울산에 입단한다는 걸 알게 됐다. 지금도 그 얘기가 기억난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 중인 현영민은 "지도자로 첫 발을 떼고 보니 감독의 무게감을 느낀다"며 "건강이 편찮으셔서 나오지 못하신다고 들었다. 하루 빨리 완쾌돼 다시 한 번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리 수상자로 나선 손자 김민석은 "할아버지께서 항상 겸손해야 돼, 열심히 해야돼라고 말씀하셨다. 이것 덕분에 할아버지께서 수상하신 거라고 생각한다"며 "할아버지께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3년 'K리그 명예의전당 헌액식'이 5월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초대 헌액자 6명으로는 선수 부문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울산 현대 감독, 공헌자 부문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고 박태준 회장은 K리그 시스템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축구사랑이 남달랐던 박태준 회장은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를 창단했고, 1990년 한국 최초 축구 전용 구장 스틸야드와 광양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이끌었다.
추천인으로 나선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내 명예의 전당 헌액보다 존경하는 박태준 회장님을 소개해 더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가 드리는 회장님이나 가족들께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회장님을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3학년 봄이었다. 학생 선수였던 나를 반갑게 맞이하며 '더 큰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순호 단장은 "한국 축구에 수많은 일을 함께 했다. 축구전용구장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시절 유럽이 부럽지 않은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클럽하우스 건립, 훗날 한국 축구 뿌리가 될 유청소년 시스템 확립까지 회장님이 남기신 유산이다. 2002년 추진했던 유청소년 시스템 도입이 현장 반발로 어려움을 겪을 때 회장님께서 한국 축구 미래에 옳은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라며 나를 지지해주셨다"며 회상했다.
회장님께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 속에서 한국 축구는 단계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삶 속에서 좋은 일이 있거나 크고작은 고민으로 어렵고 힘들 때 회장님이 계신 현충원을 찾곤 한다. 묘소에 인사를 드리고 예전 말씀을 기억하면 위로를 받곤 한다"며 "오늘 이 헌액식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박태준 회장님의 말씀과 정신을 되새기고 따뜻한 위로를 받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셨던 박태준 회장님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아들 박성빈 씨는 "가신 지 햇수로 12년이 됐는데 추억할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 축구 참 좋아하셨다"며 "군화 신은 그대로 공 차주셨다. 동대문 운동장 같이 가주시고 말년에 손주들 데리고 독일 월드컵까지 가셨다. 생생하게 간직할 특별할 기억을 축구가 만들어줬다"며 선친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영광을 최순호, 홍명보, 이동국 등 포항 가족들과 함께 해 기쁘다.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사진=박성빈 씨)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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