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1세대 공격수, ‘명예의 전당’ 최순호 단장 “40년 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박건도 기자 2023. 5. 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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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명예의전당 1세대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여섯 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추천인 이회택 OB축구회 회장은 "최순호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 왔다. 많은 탄성도 기억한다. K리그 초창기 최고 스타가 40년 뒤에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니 지도자로서 감개가 무량하다. K리그의 초석을 다진 일등 공신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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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공격수 최순호 수원FC 단장. ⓒ한국프로축구연맹
▲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이회택 OB축구회 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장충동, 박건도 기자]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명예의전당 1세대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여섯 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4세대 이동국을 시작으로 신태용 감독이 두 번째로 명예의전당 트로피를 받았다. 이어 2세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1세대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시상했다.

무대에 오른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40년 전이 생생히 기억난다”라며 “K리그가 최근 부흥을 맞이한 것 같다. 노력한 연맹 모든 분께 감사하다. 선배님들, 팬들에게도 헌액자가 될 수 있도록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당시에 뛰었던 선배, 동료, 후배들 모두 아련한 기억 속에서 생각난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을 지난밤에 깊이 생각해봤다.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자녀들이 잘 자라줘서 오늘 같은 날을 맞았다. 정말 기쁘다. K리그가 40주년을 맞이했다. 모든 걸 말하려면 4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라도 감사함을 전할 수 있어 좋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추천인 이회택 OB축구회 회장은 “최순호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 왔다. 많은 탄성도 기억한다. K리그 초창기 최고 스타가 40년 뒤에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니 지도자로서 감개가 무량하다. K리그의 초석을 다진 일등 공신이다”라고 소개했다.

명예의전당 선수 부문에는 올해 K리그 40주년을 기념해 10년 단위 각 세대별로 15명씩의 후보군이 추려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 구단 대표 및 감독 투표, 선정위원회 투표가 각 25%씩 반영되어 최종 4명의 헌액자가 결정됐다.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에서는 선정위원회의 내부 토론을 거쳐 각 1명씩의 헌액자가 결정됐다. 지도자로는 김정남 전 감독이 선정됐고 공헌자로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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