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 “‘간호법 반대’ 연가 투쟁…효과 없으면 17일 총파업”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5. 2. 1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보건의료 직역 단체들이 오는 3일부터 연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 직역 단체들이 참여 중인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투쟁 로드맵을 공개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보건의료 직역 단체들이 오는 3일부터 연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나 재논의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17일 총파업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 직역 단체들이 참여 중인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투쟁 로드맵을 공개했다.
의료연대는 먼저 오는 3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처리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서울에서 오후 5시30분경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규탄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규탄대회에는 각 직역이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미 간호조무사들이 연가 투쟁을 선언한 바 있어 의사들도 이에 부응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며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시간대를 늦은 오후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2차 연가 투쟁 및 단축진료를 진행한다. 다만 이번 1·2차 연가 투쟁에는 전공의협의회, 교수협의회 등 상급종합·대학병원 인력의 참여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학병원급 교수, 전공의의 필수의료 부분(중환자실·응급실 등)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만큼 파업 범위나 방법은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규탄대회에 효과가 없을 경우, 오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연대 측은 이 같은 단계별 투쟁에 대해 환자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한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에도 정부와 여당은 당정중재안 등 봉합에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고민이 많았다”며 “국민 여러분께 의료공백으로 인한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기에 심사숙고해가며 투쟁의 방법과 강도를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野이원욱, 송영길 檢 자진출석에 “어리둥절…실효성 없어보여”
- 일방 출두한 송영길 “나를 구속하라”…檢, 로비서 돌려보내
- “앞을 못봐서…” 대낮 만취운전車, 길가던 부부 덮쳐 아내 사망
- 임창정, 라덕연 향해 “아주 종교야…잘하고 있어”
- 서세원 발인식 엄수…딸 서동주가 가족 대표해 한 말은
- 밤길 여성 집까지 따라간 문신男, 남편도 폭행했는데 경찰은 귀가 조치
- 승무원에 고의로 ‘쿵’ 40대男, 한 달 여행 뒤 52일 입원…‘황당’ 보험사기
- 與, 송영길 劍 자진출석에 “특권의식 발로, 출두쇼”
- 이진복 정무수석 “태영호와 공천 얘기 나눈적 없다”
- 50대 낚시꾼이 던진 낚싯줄이 전깃줄에 감겨 감전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