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동맹에 새로운 변화…청년 위한 후속조치 준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미국 방문 결과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동맹의 영역이 이전보다 크게 확장됐다면서, 방미 결과가 특히 청년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준비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오늘날 우리가 번영하기까지 미국의 도움이 컸다면서, 이번 방미 기간 국민을 대표해 미국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가 관계에 있어서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아는, 그런 것이 있어야 국격이 있고."]
방미 최우선 성과로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선언'을 꼽으며, 한미동맹이 핵에 기반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 한미동맹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돼, 동맹의 영역이 안보와 산업에서 과학기술, 문화, 정보로까지 확장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배터리 뿐 아니라 소형원자로 등 신흥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거라고 했습니다.
신기술 개발을 위해선 정부와 민간, 학계 간 협력 모델을 체계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동맹은 첨단 과학기술동맹으로서 양국 국민과 세계시민의 자유와 번영을 확대하는데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첨단분야, 문화산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도 계속 늘어날 거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동맹 확장이 청년층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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