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역사 속으로…구단명 변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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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구단명이 바뀌었다.
KBL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고양 데이원 스포츠 구단 명칭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캐롯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시즌을 마치면서 KBL 이사회는 이날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구단명을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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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시아쿼터 선수 외국선수 방식 적용하기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구단명이 바뀌었다.
KBL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고양 데이원 스포츠 구단 명칭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캐롯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창단한 구단이다.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하면서 2022~2023시즌을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으로 치렀다.
하지만 지난달 말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종료됐다.
임금과 대금 체불 등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 거론되면서 후원하는 측에서 더 이상 네이밍 계약을 이어갈 뜻이 없음을 전했다.
시즌이 진행 중이라 구단명을 곧장 바꾸지는 못했다. 캐롯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시즌을 마치면서 KBL 이사회는 이날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구단명을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KBL 이사회는 이날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 개선, 외국선수 계약서 변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사회는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 자유계약선수(FA)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의 FA 계약은 외국선수 방식을 적용해 FA 보상없이 원 소속구단에 우선 협상권을 주기로 했다.
또 아시아쿼터 선수 에이전트 등록제를 시행해 에이전트 비용을 선수 부담에서 구단 부담(계약 연도 연봉의 10%)으로 변경했다.
외국선수 급여 지급 방식이 세전 기준에서 세후 기준으로 변경되고, 최대 보수 선수의 상한액이 60만 달러로 변경됨에 따라 외국선수 계약서 내용을 수정했다.
한편 임시총회에서는 서울 삼성 조동율 신임 단장을 이사로 보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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