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기자 인연’ 국힘 윤재옥·민주 박광온, 간호법·방송법 등 쟁점 법안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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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민의힘 윤재옥(사진)·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와 잇달아 회동한다.
이날 회동은 취임 인사 차원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첫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에 이어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간호법, 방송법, 노란봉투법 등에 대해 여야 원내지도부 간 물꼬를 틀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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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선 “온건파 케미 기대”
신임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민의힘 윤재옥(사진)·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와 잇달아 회동한다. 이날 회동은 취임 인사 차원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첫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에 이어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간호법, 방송법, 노란봉투법 등에 대해 여야 원내지도부 간 물꼬를 틀지 관심이 쏠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윤·이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이날 회동에선 아직 정해지지 않은 5월 임시국회 일정과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합의하지 못한 전세 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법안 처리 문제 등도 논의할 수 있다.
정치권에선 새로운 여야 원내지도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민의힘 한 핵심 관계자는 “윤·박 원내대표는 국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각각 경찰 간부와 방송기자로 인연을 맺은 사이라 예전보다 여야 협상이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사람 모두 합리적 온건파인 점도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협상의 실무를 맡는 국민의힘 이양수·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강원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어 긍정적 요소로 평가받는다. 민주당 한 의원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다양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데 보기 드문 조합”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여 협상과 관련해 쟁점 없는 법부터 처리하는 쪽으로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공통 공약 130개 중에서도 정말 쟁점이 없는 것부터 법을 만들어서 처리하자고 할 생각”이라며 “그러면서 신뢰가 쌓이면 우리가 그다음 단계의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도 같은 입장을 신임 야당 원내대표에게 표명할 방침이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도 국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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