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당무개입 민주주의 심각한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내년 총선 공천 언급과 함께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민주당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총선 공천을 볼모로 정부의 외교정책을 옹호하도록 압박을 가한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총선 공천에 분명한 개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부터 내년 총선 공천 언급과 함께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민주당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총선 공천을 볼모로 정부의 외교정책을 옹호하도록 압박을 가한 녹취록이 공개됐다"며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총선 공천에 분명한 개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태영호 최고위원이 쏟아냈던 야당을 향한 무리한 비난과 노골적인 정권 옹호는 대통령실의 공천 압박에서 기인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천은 대통령실이 침범할 수 없는 정당의 고유사무로 이번 사안은 정부의 정치 중립 훼손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욱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현직 당 대표를 징계하고, 유력 당권 주자를 쳐내고 입맛에 맞는 당 대표를 앉힌 게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공천을 미끼로 당무에 개입했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폭거이자 불법행위"라며 "이진복 정무수석은 누구의 지시와 의중에 따라 태영호 최고위원을 압박했는지,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해촉 배경에 대통령실이 있다는 세간의 지적도 설득력이 있다며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을 때, 수사를 지휘했던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었음을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윤정 기자(cy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9762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송영길 검찰 자진출두·조사 무산‥"모두 내 책임‥날 구속하라"
- 윤석열 대통령 "한미 동맹 70년‥고마우면 고맙다고 해야"
- 한국외대 교수 시국선언 "굴욕적 외교 행보에 참담"
- 권익위 "음주운전 차량 잠금장치 규격 마련해야" 경찰청에 권고
- 美 고속도로 덮친 모래폭풍‥"90중 추돌, 끔찍한 상황"
- "모텔서 술 마시자" 10대와 성관계 유도해 2억여 원 뜯은 일당 붙잡혀
- 유승민 "태영호 녹취 사실이면 공천 협박‥즉각 수사하라"
- "삼겹살도 중국 요리라고?"‥'김치 종주국' 주장 이어 또‥
- 서울시, 중증장애인 거주 반지하 지원‥올해 안에 50가구 목표
- [날씨] 어제보다 더 따뜻, 한낮 서울 25도‥동쪽 대기 건조, 바람도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