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증권투자 급증…1분기 외환 거래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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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외국환 은행의 외환 거래 규모가 668억3000만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 파생상품 거래)는 1분기 중 668억3000만달러로 전분기(574억4000만달러) 대비 94억달러, 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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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외환거래 668.3억달러 16.4% 증가
현물환 26.8% 늘고 외환파생상품도 10.4% 증가
'환 변동성' 높아진 영향도 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1분기(1~3월) 외국환 은행의 외환 거래 규모가 668억3000만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증가한 데다 환율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통상 4분기에는 연말 북클로징으로 인해 거래가 축소되는 반면 1분기에는 거래 재개로 거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10년간 전년 4분기 대비 1분기 거래량이 11.7% 증가했다. 이번에는 이런 계절적 요인에 더해 거주자 해외 증권 투자 및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가 상당폭 증가하면서 환전 및 환헤지 수요가 늘어났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가 264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55억8000만달러, 26.8% 증가했다. 주로 원화와 달러를 교환하는 거래가 189억달러로 25.6%(38억5000만달러) 증가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상대별로 보면 외국환은행간 거래가 134억달러로 45.5%(41억9000만달러)나 늘어났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3억9000만달러로 38억1000만달러, 10.4% 늘어났다. 선물환 거래가 133억7000만달러로 16.8%(19억3000만달러) 증가했고 외환스와프는 256억3000만달러로 6.3%(15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환헤지 수요가 높은 비거주자가 활용, 비거주자의 거래가 173억2000만달러로 17.5%(2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간 거래도 140억달러로 3.8%(5억1000만달러) 늘어났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 은행의 거래 규모가 290억7000만달러로 43억달러, 17.3% 증가했고 외국환 은행 국내 지점은 377억7000만달러로 51억달러, 15.6% 늘어났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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