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콘텐츠 담당 부서장 전원 교체…"새롭고 젊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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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송(TBS)은 정태익 대표 취임 후 진행된 두 차례의 인사에서 콘텐츠 담당 부서장을 모두 교체했다.
3월 24일 고민석 라디오본부장과 김응석 방송 기술본부장을 선임한 데 이어 이뤄진 이번 인사로 총 7개 부서 가운데 콘텐츠 제작에 관여하는 5개 부서의 부서장이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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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교통방송(TBS)은 정태익 대표 취임 후 진행된 두 차례의 인사에서 콘텐츠 담당 부서장을 모두 교체했다.
TBS는 2일 신임 전략기획실장에 차현나 PD(현 콘텐츠기획팀장), TV 제작본부장에 박은주 PD(현 제작1팀), 보도본부장에 이용철 기자(현 지역뉴스팀)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3월 24일 고민석 라디오본부장과 김응석 방송 기술본부장을 선임한 데 이어 이뤄진 이번 인사로 총 7개 부서 가운데 콘텐츠 제작에 관여하는 5개 부서의 부서장이 교체됐다.
TBS는 "나머지 2개 부서 중 감사실장은 서울시 공무원이 파견 중이고 경영지원본부장은 공석"이라며 "이를 제외한 모든 부서장이 교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TBS는 이날 선임된 부서장들이 모두 30∼40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새롭고 젊어진 TBS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태익 대표는 "TBS가 당면한 위기는 회사가 '원 팀'이 돼야 극복할 수 있다"며 "직급과 연차에 따른 인사보다 공영방송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과 균형을 지키면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부서장에 발탁했다"고 말했다.
TBS에서는 '뉴스공장'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다가 작년 12월 방송에서 하차했다. 같은 해 11월 서울시의회는 프로그램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문제 삼으며 2024년부터 TBS가 서울시 출연금을 지원받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올해 2월 6일 취임한 정 대표는 콘텐츠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는 등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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