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정부 출범후 신규투자 584조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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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2년(2021년 1월∼2023년 3월) 동안 미국이 약 584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코트라가 백악관과 미국 비영리 기관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최근 글로벌 기업의 대미 투자진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정권 출범 후 미국에서는 총 240개 이상의 프로젝트와 4350억 달러(약 583조6400억 원) 규모의 신규 민간 투자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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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최다
국내 外人투자 활성화대책 시급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2년(2021년 1월∼2023년 3월) 동안 미국이 약 584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 영향이다. 반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상대적으로 정체 상태여서, 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코트라가 백악관과 미국 비영리 기관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최근 글로벌 기업의 대미 투자진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정권 출범 후 미국에서는 총 240개 이상의 프로젝트와 4350억 달러(약 583조6400억 원) 규모의 신규 민간 투자가 발표됐다. 이 중 미국의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공식화된 신규 프로젝트 규모만 2040억 달러(273조66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투자 금액을 보면 반도체, 전기차·배터리·청정에너지(이상 2000억 달러), 핵심 바이오 제조(150억 달러) 등이 가장 많았다.
리쇼어링 이니셔티브가 2243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미국에 투자한 주요 요인’을 보면 ‘정부 인센티브’가 15.5%로 1위를 차지했다. ‘숙련 노동인력(10.4%)’ ‘공급망 변화 및 정치리스크(9.7%)’ ‘시장 접근성(8.8%)’ ‘생태계(7.3%)’가 뒤를 이었다.
미국의 최대 투자유치 지역은 750억 달러를 끌어모은 텍사스였다. 텍사스에는 삼성전자, 테슬라 등이 투자했다. 이어 뉴욕(430억 달러), 조지아(310억 달러), 오하이오(300억 달러), 미시간(201억 달러), 테네시(150억 달러) 순이었다. 보고서는 “바이든 정부는 2021년 출범 이후 지속해서 미국 내 제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 IRA 등이 실제 글로벌 기업의 대미 투자진출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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