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미 핵협의그룹, 나토 NPG보다 더 실효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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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한 '워싱턴선언'에서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해 "한·미 간에 일대일 관계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계획그룹(NPG)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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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다섯가지의 기둥 세워”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한 ‘워싱턴선언’에서 신설하기로 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해 “한·미 간에 일대일 관계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계획그룹(NPG)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워싱턴선언은 ‘한국형 확장억제’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기항 등 유례를 찾기 힘든 사항을 명시했다는 것이다. 또 윤 대통령은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 동맹은 공급망과 산업동맹,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어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동맹 간 공급망 구축)을 확대해 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에 신설한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기술동맹의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보동맹 차원의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에 대해 “한·미 양국 간 정보의 공유를 포함한 사이버 안보 기술, 정책, 전략에서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TV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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