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안아보면 안 돼요?" 이원종, 고두심에 포옹 요청 [고두심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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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종이 고두심에게 포옹을 요청한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53회에서는 배우 이원종이 선배 고두심과 포옹하고 '누나'라고 부른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고두심은 이원종 고향 충남 부여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이원종은 고두심에게 또 하나의 소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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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되는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53회에서는 배우 이원종이 선배 고두심과 포옹하고 '누나'라고 부른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고두심은 이원종 고향 충남 부여군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이 처음 인사를 나눈 곳은 성흥산의 유명한 느티나무인 '사랑나무' 앞. 수령 400여 년으로 추정하는 이 나무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서동요', '엽기적인 그녀' 등의 촬영지이자 이원종이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놀던 곳이기도 하다.
두 사람 모두 오랜 연기 경력을 자랑하지만 지금까지 함께 한 작품은 없었다. 하지만 이원종은 고두심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뜸 "한번 안아보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이에 고두심은 깜짝 놀라 "사랑나무 밑에서?"라고 되물은 뒤 이내 함박웃음을 지으며 후배 이원종을 꼭 안아주었다.
웃음 가득한 첫인사로 시작한 두 사람은 부여 곳곳의 보물 같은 장소를 거쳐 저녁 식사 장소인 식당을 방문했다.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이원종은 고두심에게 또 하나의 소원을 말했다. "불러보고 싶은 호칭이 있다"는 이원종 말에 흔쾌히 편한 대로 부르라고 대답한 고두심. 이에 머뭇거리던 이원종의 "누나~" 한 마디에 고두심은 물론 제작진까지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고두심과 이원종은 84세 디자이너의 의상실에서 맞춤옷을 제작하고, 백마강을 유람하는 황포돛배 체험과 부여 시골집을 구경했다. 또 주민 모두가 그림책 작가인 마을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울고 웃기도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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