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亞 역내 금융안전망·통화스와프 실효성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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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역대 금융안전망(CMIM) 강화와 다자간 통화스와프체계의 실효성 제고 등 금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주최국 행사인 '한국세미나의 날' 개회사에서 "복합위기라는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아시아가 재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역내 연계성 강화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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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DB연차 총회 계기 '한국 세미나의 날' 개회사
"분절화에 취약…역내 무역 통합 질적 성장 필요"
[인천·세종=뉴시스] 오종택 용윤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역대 금융안전망(CMIM) 강화와 다자간 통화스와프체계의 실효성 제고 등 금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주최국 행사인 '한국세미나의 날' 개회사에서 "복합위기라는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아시아가 재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역내 연계성 강화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여전히 복합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 경제는 세계 GDP(총생산)의 36%를 차지하는 주요국으로 성장하고, 전세계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현재는 많은 위험과 리스크를 안고 있다"며 "재정건전성 강화 및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필요시 선제적이고 과감한 공동 대응으로 역내 경제 위기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재도약을 위해 세계 경제의 분절에 대응해 글로벌·역내 무역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제조와 무역의 중심인 만큼 세계 경제의 분절화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무역 분절화로 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손실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을 배격하고 글로벌 교역이 더욱 확대되도록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역내 공급망 역시 고부가가치 산업과 첨단기술 위주로 확대해 역내 무역의 통합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혁명에 대응해 역량 개발과 미래 인재 양성 등 디지털 협력을 통한 역내 디지털 연계성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 기술은 미래의 새로운 자본이며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국가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역내 국가들간 디지털 격차를 줄여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같이 누릴 수 있도록 역량 개발, 미래인재 양성 등 역내 디지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늘릴 예정으로 세계 10대 공여국 수준으로 확장하고 아태 발전을 위한 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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