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예의 전당] '불세출 공격수' 최순호(1세대), "40년 전이 생생히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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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 공격수'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1세대)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연맹은 지난 40년 동안 K리그를 수놓았던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 가운데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남긴 인물들을 선정하여 'K리그 명예의 전당'을 설립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새로운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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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중구)] '불세출 공격수'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1세대)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3년부터 시작된 프로축구가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연맹은 지난 40년 동안 K리그를 수놓았던 선수, 지도자, 관계자들 가운데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남긴 인물들을 선정하여 'K리그 명예의 전당'을 설립했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나눠 레전드들이 추려졌다.
이번 헌액식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총 6명이다. 10년 세대를 기준으로 선수 4명이 선정됐으며, 지도자와 공헌자가 각각 1명씩 선정됐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새로운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세대 헌액자는 최순호 수원FC 단장이다. 1980년 실업팀 포항제철축구단에 입단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포항제철과 럭키금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태동을 함께 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0경기 23골 19도움이며, 1984년 K리그 베스트 일레븐과 1986년 포항제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의 추천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이는 이회택 OB축구회 회장이었다. 이회택 회장은 "지역연고가 정착되기 전 당대 최고의 스타 최순호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몰려왔던 시절"을 떠올리며 "최순호는 우리 축구사 한 세기에 한 번 나올까 싶은 걸출한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최순호 단장은 "40년 전이 너무나 생생히 기억난다. 아련한 기억 속에 모두가 생각난다. 오랜 역사를 거쳐 K리그가 붐을 맞이한 것 같다. 지도해 주셨던 선생님들을 깊이 생각했다. 50년이 넘는 축구 인생을 지켜봐 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 축구인 아내로서 38년 동안 있어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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