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될 수도…“조만간 조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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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경제 부담과 여론 악화 우려 속에 지연된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이 이르면 다음 주에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당정 협의를 더 해야 하고, 한전 이사회와 전기위원회도 개최하는 등 형식을 모두 갖춰야 하는 일이므로 물리적으로 이번 주는 (전기요금 인상 결정이) 쉽지 않다"며 전기요금 인상 결정은 일러도 다음 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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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경제 부담과 여론 악화 우려 속에 지연된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이 이르면 다음 주에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 안팎에서는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1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 부담이 기존 5만 원대 후반에서 6만 원대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아직 명확한 시간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전기요금 인상이)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며 “결정만 되면 긴급하게 (인상)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어제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전력이나 한국가스공사의 자구 노력을 전제로 조만간 (요금) 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지연된 전기·가스 요금 인상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당정 협의를 더 해야 하고, 한전 이사회와 전기위원회도 개최하는 등 형식을 모두 갖춰야 하는 일이므로 물리적으로 이번 주는 (전기요금 인상 결정이) 쉽지 않다”며 전기요금 인상 결정은 일러도 다음 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2분기 전기·가스 요금에 대한 결정이 미뤄지면서 현재는 1분기 요금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원가에 크게 못 미쳐 한국전력의 손실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물가 상승 등 경제 여건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제2의 난방비 폭탄’과 같은 부정적 여론을 우려해 결정을 미뤄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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