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파업’ 정상화 되니 흑자전환…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333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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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노조의 불법 행위로 산업계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지난해 파업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제철이 올해 사업 정상화 후 곧바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노조 파업 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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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노사관계 실적에 영향”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노조의 불법 행위로 산업계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지난해 파업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현대제철이 올해 사업 정상화 후 곧바로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노조의 과도한 ‘발목 잡기’가 공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에 333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6974억 원)보다는 52.1% 감소했지만 276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와 견줘 흑자로 돌아섰다.
키움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실적 개선세와 관련, “지난해 4분기 파업 종료로 생산이 정상화되며 본사 제품 판매량이 470만t으로 증가해 수익성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며 “이에 더해 재고 평가 손실 환입 등 일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노조 파업 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현대제철 노조는 성과급 등을 이유로 사 측과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당시 현대자동차와 같은 400만 원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약 150일간 사장실과 각 공장장실을 점거했다.
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혁신팀장은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노사 관계가 필수”라고 말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 경영 환경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만큼 노조도 좀 더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건전한 노사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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