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사 패널 親野 61%’ 편향 심각한 KBS 존폐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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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것과 다름없는 공영방송 KBS의 심각한 편향성이 시사(時事)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에서도 재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이던 4월 24∼28일 KBS1 라디오의 5개 프로그램 출연자 131명 중 61%인 80명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야당 의원이거나 친야(親野) 언론인 등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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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것과 다름없는 공영방송 KBS의 심각한 편향성이 시사(時事)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에서도 재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기간이던 4월 24∼28일 KBS1 라디오의 5개 프로그램 출연자 131명 중 61%인 80명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야당 의원이거나 친야(親野) 언론인 등이었다고 한다. 정부나 여당 측 인사는 8%인 11명에 지나지 않았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가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KBS방송인연합회 분석을 인용해 1일 발표한 내용으로, ‘야당의 선동 도구로 전락한 KBS’ 비판이 적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매일 2∼6명의 패널을 등장시키면서 해당 기간에 보수 성향 인사는 단 한 명도 부르지 않은 프로그램도 2개다. 그런 식이니, 세계가 높이 평가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반 잔도 아닌 빈 잔”이라고 한 패널의 매도를 마치 전문가 다수 의견인 양 왜곡하는 것이 방송 저의였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어느 패널은 세계가 찬사를 보낸 윤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영어 연설을 두고도 “우리 자존심이 상하는 것 아닌가” 운운으로 황당한 트집을 잡기까지 했다.
공영방송은 이제 시대착오다. 편향성까지 고질화한 KBS의 존폐를 검토할 때다. ‘국내외 방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전국에 방송 시청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방송문화 발전과 공공 복지의 향상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자본금 3000억 원 전액을 정부가 출연하게 한 한국방송공사법 취지에 비춰서도, KBS는 더 존속할 이유가 없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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