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도 '역전세' 우려...대도시·신축아파트서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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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법 시행으로 급등했던 전셋값이 2년 전보다 큰 폭 하락하면서 아파트 시장에서도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 하락 폭이 커 역전세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전국 연식 구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5년 이내 -5.85%, 6∼10년 이내 -4.70%, 10년 초과 -0.40% 순으로 신축의 전셋값 하락 폭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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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법 시행으로 급등했던 전셋값이 2년 전보다 큰 폭 하락하면서 아파트 시장에서도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전세가 하락 폭이 커 역전세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2021년과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2년 전보다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하락 거래는 전체의 62%로 조사됐습니다.
하락 거래는 수도권 66%, 비수도권 57%로 수도권 비중이 높았습니다.
수도권 등 주택수요가 많은 대도시에서 전세 하락 거래가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렸고, 낮은 가격으로 신규 계약한 사례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또 신축 아파트일수록 역전세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2년간 전국 연식 구간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5년 이내 -5.85%, 6∼10년 이내 -4.70%, 10년 초과 -0.40% 순으로 신축의 전셋값 하락 폭이 컸습니다.
2년 전 대비 올해 전세 하락 거래 비중도 5년 이내 신축이 70.9%로 가장 높았습니다.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하락 거래 비중이 73.8%로, 비수도권 67.7%에 비해 높았는데, 특히 2021년 가격 급등 이후 아파트 입주 여파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진 인천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79%로 가장 컸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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