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후쿠시마 괴담 못참겠다” 팩트체크 TF 띄운 與
위원장은 성일종 전 정책위의장
成 “정부와 협의해 안전대책 수립...
‘제2의 광우병괴담 사태’ 막겠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야당은 국제 원자력기구 등이 과학적 기준으로 검증할 예정인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해 괴담을 만들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과학적 사실과 팩트에 기반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자 TF를 발족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TF는 성일종 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 4명을 위원으로 할 예정이다. 또 사실 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해줄 외부 전문가들도 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농해수위 소속 안병길 의원, 과방위 소속 홍석준 의원, 산중위 소속 한무경 의원, 환노위 소속 이주환 의원이 당내 위원으로 임명됐다.
외부 민간 전문가로는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강건욱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소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환경방사능안전팀장 등이 활동하게 된다.
성일종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정치나 외교 문제가 아니라 과학적 문제일 뿐”이라며, “이번 TF 구성을 계기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국민 건강 및 안전 대책 수립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 위원장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관련한 야당의 선동 및 괴담은 과거 광우병 사태를 방불케 할 정도”라며 “이에 적극 대응해 불필요한 갈등을 잠식시키고 국민을 안심시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막는 것이 우리 TF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여당이 이렇게 TF까지 띄우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는 것은 한일 정상회담을 전후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원전 처리수로 인해 대량의 기형 물고기가 발생했다” “일본산 물고기를 먹으면 기형병에 걸린다” 등 학실한 근거도 없는 괴담식 소문들이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최근 후쿠시마 방문 의원단을 꾸려 원전 일대를 방문하고 오는 등 정치적 공세를 키우고 있어 자칫 MB정부 때 초기 대응에 실패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광우병 괴담’처럼 번지기전 철저한 대응을 해야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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