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8% vs 대구 1%…초기분양률 '극과 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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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오르는 반면, 지방 초기분양률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초기분양률도 77.3%로 지난해 4분기(75.1%)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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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쏠림 심화…양극화
서울 아파트 초기분양률 20%→98% 회복
지방 60.5%→29.5% 급락…미달 단지 속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오르는 반면, 지방 초기분양률은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지역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98.0%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20.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한 분기 만에 90%선을 회복한 것이다.
초기분양률은 신규 분양아파트의 초기 분양기간(3개월 초과~6개월 이하)에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의 비율을 말한다. 조사대상은 HUG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되고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민간아파트다.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를 잇따라 완화하자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 등이 본 청약에서는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지만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수도권 아파트 초기분양률도 77.3%로 지난해 4분기(75.1%)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초기 분양률이 82.2%에서 58.3%로 떨어졌지만 경기 초기분양률이 73.3%에서 77.1%로 올랐다. 이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초기분양률이 상승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률은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49.5%로 작년 4분기(58.7%)에 비해 9.2%포인트 하락했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는 44.1%로 전 분기 30.0% 보다 14.1% 상승했다. 부산이 31.1%에서 69.8%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는 1.4%에 그쳐 지난해 4분기 26.4%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기타 지방 초기분양률이 29.5%로 전 분기 60.5%에 비해 31%포인트 급락했다. 전남(14.6%), 전북(17.4%), 경북(19.6%), 충북(22.8%), 충남(25.4%) 등이 저조한 초기분양률을 보였다.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분양 시장 침체가 악화되면서 청약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 완화에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반대로 규제 완화로 수요가 서울 등 수도권에 몰리면서 대구 등 일부 지역은 아직까지는 침체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거주 의무가 풀리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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