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때문에 엉망 됐다. 혼란에 빠졌다"...상대팀 감독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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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 감독이 이강인의 득점에 혼란에 빠졌다고 발언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후반에 우리는 더욱 직접적으로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좋은 시작을 했지만, (이강인의 득점으로) 엉망이 되었고, 그들은 우리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때부터 마요르카가 지배했다"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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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 감독이 이강인의 득점에 혼란에 빠졌다고 발언했다.
빌바오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빌바오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7위에, 마요르카는 승점 41으로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는 원정팀 빌바오가 주도했다. 빌바오는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반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공격의 선봉장에 나서며 역습과 세트피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 모두 전반에 득점은 터트리지 못하며 0-0으로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팽팽한 흐름에서 마요르카가 먼저 웃었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좌측면에서 상대 수비의 압박을 빠져나와 우측면으로 공을 전개했다. 이를 잡아낸 아마스 은디아예가 문전으로 얼리 크로스를 보냈다. 베다트 무리키가 이를 컷백으로 내줬고, 쇄도하던 이강인이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리그 6호골이자 10번째 공격포인트였다. 또한 이강인은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 최초로 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40분까지 활약을 펼친 뒤,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마요르카는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이 인정되면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이나키 윌리엄스가 나서 가운데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동점골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빌바오의 발베르데 감독은 "처음에 그들은 뒤로 물러섰고, 우리는 그들의 선을 넘을 수 없었다. 위험을 일으키기 위해 위험 지역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략적인 플레이에 혼란에 빠졌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에게 실점을 내줘 어려웠다고도 밝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후반에 우리는 더욱 직접적으로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좋은 시작을 했지만, (이강인의 득점으로) 엉망이 되었고, 그들은 우리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때부터 마요르카가 지배했다"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사진=라리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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