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전당’ 이동국 “전북에서 활약해 헌액돼, 아이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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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가 명예의전당 헌액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여섯 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명예의전당 선수 부문에는 올해 K리그 40주년을 기념해 10년 단위 각 세대별로 15명씩의 후보군이 추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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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동, 박건도 기자] K리그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가 명예의전당 헌액 소감을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여섯 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4세대 이동국, 3세대 신태용, 2세대 홍명보, 1세대 최순호 순으로 헌액식이 진행됐다. 이동국의 추천인으로 나선 최태욱 연맹 기술위원은 “선수 시절 크로스를 올리기만 하면 (이)동국이형이 나타나 슈팅을 했다. 아직도 은퇴가 믿기지 않는 레전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동국은 “너무 감사하다.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상일 것 같다. 길게 얘기해도 되나”라며 “감사한 분이 많다. 32년 선수 생활했다. 뒤에서 지지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시상식에 부모님을 초대한 건 처음이다. 차가 막혀서 아직 오시진 않은 것 같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포항에서 태어나 프로 선수 생활도 했지만,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기에 오늘 상을 받은 것 같다.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하다. 10년 동안 우승을 바라본 팀의 상황이 좋지 않더라.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힘을 모아서 다시 한번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시안이(아들)가 유튜브로 내가 뛰었던 걸 보고 있다. 명예의전당에 올랐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권오갑 연맹 총재는 “K리그가 40주년을 맞았다. 수많은 선수와 구단 관계자의 열정과 노력이 있어 발전을 거듭했다. 25개 구단과 프로 선수 925명이 뛴다. 국가대표의 산실인 K리그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K리그가 한국축구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환희와 추억의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K리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다”라고 말했다.
명예의전당 선수 부문에는 올해 K리그 40주년을 기념해 10년 단위 각 세대별로 15명씩의 후보군이 추려졌다. 이들을 대상으로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 구단 대표 및 감독 투표, 선정위원회 투표가 각 25%씩 반영되어 최종 4명의 헌액자가 결정됐다. 지도자 부문과 공헌자 부문에서는 선정위원회의 내부 토론을 거쳐 각 1명씩의 헌액자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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