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 부스팅용 결핵백신 연구, 국책과제 선정”

황재희 기자 2023. 5. 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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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기업 아이진의 BCG(결핵예방접종) 부스팅용 백신 연구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mRNA 기반의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을 개발해 결핵 예방 관리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고, 결핵 발병율을 감소시킴으로써 '결핵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탈피하고 결핵예방접종 백신 자급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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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체개발 mRNA 기반 기술
결핵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서울=뉴시스] 아이진 부설연구소 (사진=아이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기업 아이진의 BCG(결핵예방접종) 부스팅용 백신 연구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단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사업에 BCG 부스팅용 백신 연구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과제명은 mRNA 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 연구이다.

아이진은 결핵 예방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을 위한 이번 국책과제 연구에서 1년 9개월 동안 사업비 규모 총 약 23억3400만원 중 17억5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아이진 관계자는 “mRNA 기반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면역원성 및 전임상 유효성(감염방어능)과 안전성을 입증하게 된다”며 “최종적으로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대량생산 공정을 확립하고 임상시험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해 승인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결핵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0만명이 새로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기준 10만 명당 49.4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OECD 회원국 내 사망률 3위로, 코로나19를 제외한 국내 법정 감염병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고 있다.

결핵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BCG 백신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5100만 달러에서 2028년 69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아기 BCG 백신 접종 이후 청소년기를 지나며 감염방어력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부스터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mRNA 기반의 BCG 부스팅용 결핵 백신을 개발해 결핵 예방 관리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고, 결핵 발병율을 감소시킴으로써 ‘결핵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탈피하고 결핵예방접종 백신 자급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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