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익명 기부 더 많이"…삼성 '일상 기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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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기부 일상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능 기부'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더 많은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일정에 맞게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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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의 '기부 일상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임직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와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가 처음 개최하는 사내 기부 행사로, 개인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자는 취지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3월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임직원들을 만나 "스마트시티의 기부왕, 봉사왕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일일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여기저기 익명으로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직원, 매월 정기적 기부…회사 '1:1 매칭금' 출연
임직원들은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푸른코끼리 등 기부할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은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은 '2배'로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임직원들은 매년 120억원의 기부금을 기부했고, 회사가 여기에 120억원을 보태 총 240억원을 청년실업과 양극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CSR을 지원한다.
삼성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기부처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중학생의 '미래의 꿈'을 함께 찾고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삼성드림클래스' 순이다.
임직원 '재능 기부' 확산…지식·경험 나눈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SSAFY에는 지난해 약 90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특히 SSAFY 출신으로 삼성에 입사한 직원 12명이 다시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의 고민을 듣고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은 물론, 현업에서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하며 교육생들의 성장을 돕는다.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도 지난해 한해 30명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했다. 올해는 이를 더 확대해 입주 청소년들의 취업·생활 전반의 고민을 함께 나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더 많은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 접수를 받아 일정에 맞게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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