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도시부터 알프스 만년설까지...가족과 함께 기차로 유럽 한바퀴
유럽의 기차 여행 패스 브랜드, 유레일(Eurail)은 2일 가정의달 가족여행 친화적인 유럽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기차로 쉽게 도달하는 곳들이다.
▶인스부르크= 소록도에서 40년 봉사한 우리의 천사가 사는 곳이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가 동계 올림픽이 두 번이나 개최한 이유는 도시를 감싸고 있는 알프스 산맥이다. 만년설 쌓인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중세 시대의 건물들이 세워져 있는 구시가지는 골목이 구석구석 아름답다. 헝거부르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만년설을 밟아보기도 한다.
▶아비뇽= 교황청의 위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아비뇽. 남프랑스의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 자리하고 있는 고대 도시 아비뇽은 살아 있는 유산과 현대의 삶이 공존하는 모습을 관찰하기에 좋은 곳이다. 14세기, 7대에 걸친 교황이 머문 고딕 양식의 아비뇽 교황청에서 역사를 감상하고, 구시가지의 중심인 리퍼블릭 대로를 걸으며 활기찬 아비뇽의 일상을 체감할 수 있다.
▶겐트= 벨기에 겐트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건축미와 특유의 젊은 에너지로 유명한 도시다. 6개 이상의 대학교를 보유한 도시, 겐트는 수많은 학생 주민들로 생동감이 넘치는 한편, 12세기부터 시작된 도시의 역사가 운치를 더한다. 이곳을 벨기에에서 세 번째로 큰 항구 도시로 만든 겐트-테르뉴젠 운하(Thent-Terneuzen Canal)와 공존하고 있는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이 흥미롭다. 특히 겐트 종탑(Ghent Belfry)에서 내려다본 도시 풍경은 벨기에 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위트레흐트= 네덜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위트레흐트는 낭만적인 운하와 생동감 넘치는 문화가 특징이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오데그라흐트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고풍스러운 건물들 틈으로 아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약 20개 이상의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더 활기찬 이 도시에선 시시각각 음악 및 예술 공연, 축제들을 만날 수 있다. 112미터 높이의 돔 타워에 올라 즐기는 도시의 전경 및 유명 건축가인 리트펠트 슈뢰더가 직접 지은 주택 등 보고 배울 것들이 넘쳐난다. 유레일은 철도와 페리 네트워크를 이용해 유럽 내 33개국, 3만 개 이상의 목적지로 쉽고 편리하게 여행토록 안내한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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