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롯데 vs '5연승' 기아… 주중시리즈 승자는?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다. 사진은 2일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왼쪽)과 기아 선발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 /사진=뉴스1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가 2일부터 오는 4일까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에서 맞붙는다.

롯데는 13년만에 8연승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2위 SSG랜더스와는 경기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있다. 기아는 시즌초반 리그 10위까지 내려갔으나 최근 5연승하며 현재 두산 베어스와 공동 5위다. 롯데는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아는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양팀 모두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2일 경기에서 롯데는 박세웅을, 기아는 아도니스 메디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세웅은 지난해 비(非)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롯데와 5년 총액 90억원(연봉 70억원·옵션 20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 박세웅은 비FA 첫해인 올시즌 구단의 기대와 달리 4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승1패 평균자책점(ERA) 5.12로 부진하다. 지난달 4일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2이닝 8피안타 8K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매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을 남발하며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올시즌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박세웅은 지난해 기아와 치른 4경기에서 1승1패 ERA 2.86을 기록했다.

메디나는 올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금까지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3패 ERA 5.87을 기록했다. 메디나는 지난달 9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KBO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메디나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6K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등판한 2경기에서는 데뷔전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12피안타 7실점했고, 지난달 20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했다. 반면 가장 최근 등판한 지난달 4월 26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6피안타 6K로 무실점하며 첫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기아는 롯데를 상대로 12승 4패를 기록하며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올시즌 양팀은 1승 1패를 기록중이다.

이홍라 기자 hongcess_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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