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평산책방, 민중화가 오윤 '무호도'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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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소설가 난계(蘭溪) 오영수(1909~1979)의 장남인 화가 오윤(1946~1986)의 '무호도(舞虎圖)'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 기증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윤의 장남 오상묵씨에 따르면, 이 그림은 지난달 26일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책방 개업 며칠 전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를 통해 기증됐다.
문 전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오윤의 작품 '귀향'을 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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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 출신 소설가 난계(蘭溪) 오영수(1909~1979)의 장남인 화가 오윤(1946~1986)의 '무호도(舞虎圖)'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에 기증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윤은 1970~1980년대 부조리한 사회에 저항한 민중미술의 대표 작가다. 시대에 억눌린 민중의 질곡의 삶을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해 사랑을 받았다.
무호도는 오윤이 작고한 1986년 제작된 목판화 작품이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한 호랑이가 사람처럼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모습을 생동감 있는 간결하고도 굵은 선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책방지기인 문 전 대통령이 주로 머무는 계산대 뒷벽에 내걸려 유독 눈에 띈다.
오윤의 장남 오상묵씨에 따르면, 이 그림은 지난달 26일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책방 개업 며칠 전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를 통해 기증됐다.
유족과 문다혜씨는 지난 3월22일~4월12일 서울 다다프로젝트갤러리에서 열린 오윤 작가전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문다혜씨가 기획한 전시다.
오상묵씨는 "무호도는 부친의 대표작 중 하나다.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내놓았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오윤의 작품 '귀향'을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오윤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현실과 발언'에서 활동했다. 만 40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작품은 박경리의 소설 '토지' 초간본, 월간 '창작과 비평' 등 1980~90년대 책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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