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사흘간 가스선 12척·2조7900억 수주

김기열 기자 2023. 5. 2.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사흘간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만㎥급 LNG운반선 2척, 17만4000㎥ LNG운반선 4척, 8만8000㎥ LPG운반선 2척 등 총 2조4230억원 규모 선박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만㎥급 LNG운반선 등 10척 울산서 건조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건조한 20만㎥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사흘간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만㎥급 LNG운반선 2척, 17만4000㎥ LNG운반선 4척, 8만8000㎥ LPG운반선 2척 등 총 2조4230억원 규모 선박 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0만㎥ LNG운반선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 LNG운반선 등 6척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17만4000㎥ LNG운반선에는 모두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Hi-ERSN(LNG재액화시스템)과 Hi-ALS(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가 탑재될 예정이다.

Hi-ERSN은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하는 시스템으로 공기 중에 흔한 질소로만 냉매를 구성해 친환경적이며, 기존 시스템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i-ALS는 선체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마찰저항을 줄여 연료소모와 탄소배출 모두 절감할 수 있다.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8만8000㎥ LPG운반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된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월26일에는 아시아 선사로부터 3674억원 규모의 4만5000㎥ LP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kky0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