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광주 소비자물가, 14개월만에 3%대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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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으면서 물가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07(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4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1.4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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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가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으면서 물가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07(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3.5%를 기록한 이후 4~6%대를 오르락내리락하다 14개월만에 3%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광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월 4.7%, 5월 5.5%, 7월 6.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5.8%, 11월 5%를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1월 5.3%, 2월 5.1%, 3월 4.7%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4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1.4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남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1월 3.8%를 기록한 이후 15개월만에 3%대로 주저앉았다.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 4.0%, 5월 6.2%로 오르다 7월 6.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월 6.3%, 12월 5.7%로 하락했고, 올 들어서도 1월 5.5%, 2월 4.9%, 3월 4.1%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광주전남의 소비자물가 오름세를 진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돼지고기와 고등어 등이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이 2% 상승하고 전기·가스·수도가 23.9% 올랐지만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7.8%와 20.1%씩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남에서도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가 각각 4.2%와 22.1% 올랐지만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7.1%와 19.4% 내리면서 물가 상승 폭이 둔화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3.9%, 전남은 3.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광주는 2.2% 상승, 전남도 7.2%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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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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