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지지자들만으론 선거 못이겨…확장 통합해야”
“온건 개혁성향 국민 마음 잡아야
경제정책 신뢰받는 민주당 될 것”
고영인·최종윤·홍정민 등 부대표 임명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다.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확장성은 유능함에서 나온다. 유능함은 정책에서 비롯된다”며 “결국 확장성의 관건은 가치와 비전과 정책이다. 특히 경제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민주당이 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세 사기 대책에 관해 “민주당은 전세 사기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한다”면서 “정부의 태도 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은 가장 쉽게 합의할 수 있는 여야의 과제”라면서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을 정치 복원의 시작점으로 삼기를 여당과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단을 발표한 데 이어 오기형, 고영인, 최종윤, 최혜영, 김경만, 홍정민, 서동용, 윤준병, 유정주, 장철민, 황운하, 이용우 의원 등을 추가로 부대표로 임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윤재옥·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와 잇달아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여야가 조속히 처리하기로 뜻을 모은 전세 사기 피해지원 특별법과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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