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물가에 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 한달 새 3배↑..1.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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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올해 들어 급증했다.
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1만5290명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한달 사이에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물가상승률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올해 1월 기준 64만62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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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올해 들어 급증했다. 매년 1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액을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애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도달하면서 국민연금 수급액은 전반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1만52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541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달 사이에 약 3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한달 사이에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물가상승률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연금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매년 1월 수급액을 조정한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워낙 높았던 탓에 올해 1월에 반영된 인상률은 5.1%였다. 같은 조건이라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의 국민연금 수급액이 5.1% 늘어났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을 200만원 이상 수령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기연금 수급자로 추정된다. 연기연금은 국민연금 수급을 최대 5년까지 미루고 연 7.2%의 가산금리를 받는 제도다. 2018년 10명에 불과했던 국민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연금 100만원 이상 수급자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올해 1월 기준 64만6264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7만9115명 늘어난 수치다. 100만원 수급자의 비율은 같은 기간 10.7%에서 12.0%로 증가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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