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통신3사, 국내 업계 최초 ‘차량용 eSIM’ 요금제 선봬
SKT·KT·LGU+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BMW코리아는 별도의 물리적인 칩 없이 차량에 내장된 식별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eSIM 요금제를 출시한다. eSIM 서비스는 BMW 7시리즈의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BMW 시어터 스크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필요한 무선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차량용 eSIM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스마트폰 MyBMW 앱에서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서비스 가입자는 BMW 뉴 7시리즈의 BMW 시어터 스크린에 내장된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최대 5G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SIM 서비스 요금제는 통신사에 따라 상이하다. BMW 최신 OS 8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모델에서는 eSIM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핫스팟도 이용 가능하며 앞 좌석에서도 유튜브 시청이 가능하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통신 3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BMW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BMW 뉴 7시리즈 고객은 통신 3사의 최첨단 서비스를 통해 차량이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차내 디지털 경험을 더 쾌적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식 SKT 커넥트인프라 CO 담당은 “BMW eSIM 요금제는 SKT가 선보이는 첫 차량 요금제”라며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기 확대에 맞춰 고객이 편의에 맞게 선택 가능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경로 KT 커넥티드카사업담당 상무는 “BMW와의 협력을 통한 5G 커넥티드카 요금제 출시는 통신과 인포테인먼트 결합의 시작”이라며 “KT는 차량 내 통화서비스도 유일하게 제공하는 만큼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요금제 및 데이터 결합으로 경제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종오 LGU+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는 “LGU+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 대형화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의 편의에 최적화된 eSIM 요금제를 출시했다”면서 “향후 고객의 니즈에 따라 추가 요금제 출시를 탄력적으로 검토하는 등 고객의 차량 탑승 경험을 혁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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