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물, 이달 이후 공급 개선 안정세”

2023. 5. 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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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축산물 가격이 이달이후 공급 여건 개선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체감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 원 한도로 최대 30%할인을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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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품목 1인당 1만원 한도 최대 30% 할인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이 이달이후 공급 여건 개선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체감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해 1인당 1만 원 한도로 최대 30%할인을 지원키로 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산물은 겨울 한파 및 일조 부족 등으로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3%, 평년보다 13.7% 각각 증가해 수급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저장배추 품위 저하와 기상악화가 변수라고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이달 수급 불안 시 비축 물량 8200톤(t)을 방출할 방침이다.

무 가격은 한파로 겨울무 생산량이 전년보다 22% 급감해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달이후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무 비축 물량 5800t을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할 계획이다. 단무지, 쌈무 등 가공업체의 원물 수급 부담 완화를 위해 내달 말까지 수입무 전량에 할당관세(관세율 30% → 0%)를 적용한다.

축산물은 한우와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추세이나 전년비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한우 공급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해 도매가격(거세우)은 16.2%,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6.9% 각각 하락했다. 닭고기는 병아리 공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4.8% 높은 4,079원/kg 수준이다. 이달 말부터 기온 상승으로 종계 생산성이 회복돼 병아리 공급은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4~10일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이며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4월 농축산물 가격은 채소류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5월 이후에도 봄철 생산물량 본격 출하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급불안 시 비축물량 방출, 가축 입식 확대, 할당관세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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