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회, 4년 만에 방미…"美에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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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이하 가족회)가 4년 만에 미국을 방문해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회의 요코타 다쿠야(54) 대표는 미국 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하기 위해 이날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워싱턴DC로 출발했다.
가족회의 이즈카 고이치로 사무국장과 가족회를 지원하는 '납치구출의원연맹' 소속 야마타니 에리코(자민당) 참의원 의원 등도 요코다 대표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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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회(이하 가족회)가 4년 만에 미국을 방문해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회의 요코타 다쿠야(54) 대표는 미국 정부 관계자 등과 면담하기 위해 이날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워싱턴DC로 출발했다.
요코타 대표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으로 불리는 요코타 메구미(1977년 실종 당시 13세)의 동생이다.
가족회의 이즈카 고이치로 사무국장과 가족회를 지원하는 '납치구출의원연맹' 소속 야마타니 에리코(자민당) 참의원 의원 등도 요코다 대표와 동행한다.
가족회의 미국 방문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5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요코다 대표는 하네다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에게 "(미국에) 목숨이 걸린 (납치) 문제의 해결에 대해 이해해달라고 진지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즈카 사무국장도 고령의 피해자 가족이 잇따라 세상을 떠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사별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미국에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가족회 방문단은 미국의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 등과 면담한 뒤 7일 귀국할 예정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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