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국방부 유휴부지 매입해 국제금융센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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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심에 있는 국방부 부지를 사들여 문현 혁신도시 국제금융센터(BIFC) 추가 구역으로 활용,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국방부 유휴부지 6천678㎡를 사들여 BIFC 추가 구역으로 확보하고 디지털금융을 비롯한 신산업 기업 유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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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가 도심에 있는 국방부 부지를 사들여 문현 혁신도시 국제금융센터(BIFC) 추가 구역으로 활용,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인근 동천에 보행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크루즈를 운항하는 기반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부산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무 워터 프런트 파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국방부 유휴부지 6천678㎡를 사들여 BIFC 추가 구역으로 확보하고 디지털금융을 비롯한 신산업 기업 유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지 매입 금액은 약 570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또 인근 동천 수변을 따라 보행 데크와 보행교를 설치하고 휴식과 이벤트 개최가 가능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군 55보급창이 이전하고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이곳을 북항에서 동천을 따라 서면까지 오가는 크루즈 기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방부가 전포동 유휴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이헌승 의원이 부산시에 이 부지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했고, 부산시가 이를 받아들여 광무 워터 프런트 파크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업무지원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유휴부지 매입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접근이 차단됐던 국방부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면서 "부산 발전을 이끌 핵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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