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 코스닥도 1.2%↑

美 증시 하락에도 상승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
원·달러 환율 1340원

2일 코스피지수가 0.60%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250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1.2% 상승하고 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0.60%) 오른 2516.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12% 오른 2504.42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7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45억원, 443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우리사주 물량이 풀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만 1.54%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1%, 0.56%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8%, 삼성SDI는 0.58% 상승 중이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 LG화학은 보합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93포인트(0.47%) 상승한 846.7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1억원, 46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4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전반도 강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3.01%, 0.37% 상승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0.38% 오르며 소폭 강세다. JYP Ent.가 6% 넘게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큰 가운데, 펄어비스(2.67%)와 카카오게임즈(1.61%)도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3%)와 리노공업(-2.77%)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1300원을 넘어선 뒤 11거래일 연속 1300원을 웃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6포인트(0.14%) 하락한 3만405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4%) 밀린 4167.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9포인트(0.11%) 하락한 1만2212.6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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